논술에 좋은 5분독서/화가 정 선 과 조영석
조선시대 화가 정 선 과 조영석 에 대하여
성보
2009. 12. 14. 17:11
조선시대 화가 정 선 과 조영석
(겸재 정선 작 <금강내산>, 1747년, 비단에 채색.)
겸재(謙齋)정선(鄭敾, 1676∼1759)는 조선 숙종에서 정조에 걸치는
17·18세기 화가로 율곡 이이에 의해 발전된 조선 성리학을 정신적 바탕으로 우리 산천
을 중국식 화풍에 따른 모방이 아닌, 우리가 본 그대로 화폭에 올리는 이른바 진경산수
(실경)의 그림세계를 일군 사대부중에 한사람이다. 이것은 그가 72살 나던 1747년 작품
으로 금강산을 여행하며 사생한 그림 21면을 모은<해악전신첩>중 한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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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의 10년 후배였지만 같은 동네서 담장을 맞대고 산 관아재(觀我齋 趙榮碩, 1686~1761.)는 선배가 그린 산수화를 보고 그 기량을 넘어 서지 못할 것을 일찌감치 깨닫 고 인물화로 방향을 바꾸어 조선 고유의 인물이 등장하는 풍속화의 길을 연 화가로 영조 시대 사대부 화가로 인물, 산 수, 영모 등 에 많은 작품을 남 겼다 관계에 진출한 선비 화가로 전형적 지 식인이었지만 정계의 핵심에서 한발 벗 어나 민중의 삶에 눈을 돌렸다. 윤두 서의 풍속화에 비해 인물 묘사나 형식 미가 떨어지지만 윤두서가 아직 화보풍 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에 반해 조영석 은 '실사'적인 창작 태도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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