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의 수호신인 아테네 파르테노스 Athena Parthenos에 바쳐진 이신전은
도리아 양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신전의 전체 크기는 가로 31m, 세로 70m이며, 기둥 하나의 높이가 10.433m에 달하는
46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전의 건축은 익티누스 Ictinos와 칼리크라테스 Calicrates가 담당했고
조각은 피디아스가 담당했다.
파르테논 신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벽면 조각의 아름다움에 있다.
신전의 박공에는 신화에 나오는 반인 반수(켄타우로스족)의 괴물과 인간과의 싸움,
그리스인과 전설속의 여전사들인 아마존인들과의 싸움, 트로이의 함락 등 이 그려져 있었다.
지금은 거의 파손되었으며 상당 부분은 대영박물관의 8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다.

엘진 마블로 명명된 대영 박물관의 파르테논 박공 조각들은 오늘날 영국과 그리스의 외교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파르테논 신전 내부에는 피디아스에 의해 완성된 11m 높이의 아테네 여신상이 있었다고 한다.
청동으로된 몸체에 팔과 얼굴은 상아로, 중앙에 스핑크스 상이 새겨진 헬멧과 의상,
그리고 손에 든 방패는 황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가장 아름다운 조각 중 하나였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파르테논 신전
파르테논 신전은 아주 과학적으로 설계된 건축물이기도 하다.
인간의 눈에서 발생하는 착시 현상을 보정하기 위해 기둥의 배홀림(앤타시스) 처리를 비롯해
다양한 시각 조정기법이 사용되었다.
신전의 기둥은 얼핏보면 직각처럼 보이나
기둥의 중앙부는 배부르게 뛰어 나왔고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것을 볼수 있다.
인간의 착시 현상을 감안해서 균등한 간격을 느낄 수 있게 간격을 조절하였다.
파르테논 신전은 오스만 제국의 그리스 점령시 터키 의 화약고로 사용 되다
1687년 베네치아군의 직격탄에 크게 파손되었다. 현재는 복원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으나 언제쯤 그 작업이 끝날지 모르는 상태이다. 파르테논 신전 맞은편에 있는 에렉테이움은 여성미가 넘치는 건축물로 유명하다.

파르테논과는 달리 이오니아식 기둥을 사용한 이 건축물은 남쪽벽의 여신상으로 아주 유명하다.
갸냘프고 아리따운 몸매의 여신상이 신전을 받치고 있어서 인지 건물 전체에서 여성미가 흐른다.
아크로폴리스 아래로는 기원전 2세기에 세워진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과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기려서 세운 디오니소스 극장이 있다.

이 극장에서 다양한 연극과 공연이 열렸었다고 하는데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은
지금도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지도안 연구중에서 -나천수-